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전달보다 5.6% 줄어든 2조1594억원이었다. 거래 건수 역시 1063건으로 전달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국내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거래가 부진했던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서울 지역의 거래액은 전달보다 15.0% 감소한 9484억원, 경기 지역은 19.9% 줄어든 3462억원이었다.
울산의 9월 거래액은 전달 456억원보다 35.0%나 줄어 63.3% 급감한 전남에 이어 거래 감소 2위를 차지했다. 경남과 충남은 각각 15%씩 줄어들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부산의 거래액은 2093억원으로 전월 대비 98.0% 급증했다. 특히 강서구 명지동 숙박시설이 950억원에 거래되며 거래액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주의 경우 전달보다 4배 이상(303.5%) 불어난 219억원을 기록했다. 경북과 대전도 각각 70%가량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한편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3분기 전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6조834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7% 감소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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