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학회는 7일 ‘2023 올해의 책’에 <책공방 탐사> <세계의 식물원 산책 3> <독서의 온도 모임의 체온> <사랑의 심리학> 등 4권을 선정했다.

<책공방 탐사>(김진섭·이승희 지음)는 활자와 책과 문화에 빠져 수련을 하듯 고군분투하며 책 문화를 떠받들고 있는 책공방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으로 첨단기술에 중독된 시대에 활자를 찍고 종이를 엮고 문화를 전하는 공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세계의 식물원 산책 3>(이숭겸·이길순·한경식·전정일·변재상 지음)은 신구대학교 이숭겸 총장과 네 명의 신구대학교 교수들이 20여년에 걸쳐 60개 국가의 400여곳을 방문하여 집필한 <세계의 식물원 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79개 식물원의 전면 컬러 사진과 함께 식물원의 역사와 구성을 소개하고 있다.

<독서의 온도 모임의 체온>(김성환 지음)은 부산에서 독서모임 커뮤니티 ‘북텐츠’를 운영하는 저자가 독서모임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부록으로 ‘독서모임 궁금증 해결’과 ‘독서모임 참가자 후기’도 수록하고 있다.

<사랑의 심리학>(권석만 지음)은 인간의 사랑에 대해 그동안 이뤄진 과학적 연구성과를 소개한 연구 결과물로 인간의 삶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 자녀 간의 혈연적 사랑, 남자와 여자 간의 낭만적 사랑, 신과 인간 간의 종교적 사랑을 소개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