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사학회는 11일 오전 10시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41회 불교미술사학회 학술대회’를 연다.
지난 2001년 창립된 불교미술사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을 기반으로 한국 불교미술사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미술사학 발전과 학문 활성화에 기여한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영축학술상 시상과 함께 국내 연구자 5명의 연구발표와 국외 연구자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제8회 영축학술상 수상자로는 불교미술사학 34집에 ‘서울 영국사지 출토 금강령 연구’를 게재한 이연주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선정됐다.
연구발표는 심희진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이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에 대해, 손수연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원이 ‘조선후기 화승 하은당 응상의 불화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선용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조선 전기 복장의 특징’을 주제로 김종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조선시대 여성의 사경 제작과 발원’에 대해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순서로 신광희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통도사의 고승 진영 연구’를 주제로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초청강연은 이데 세이노스케 큐슈대학대학원 교수가 ‘성지표상(聖地表象)의 변용’을 주제로 새롭게 발견된 고려시대의 관음보살도를 중심으로 고려 후기~조선 전기 그려진 관음화상에 보이는 성지표상의 변용에서 새로운 관음시현상의 의의를 짚어본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