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美소비자물가 발표·미중 정상회담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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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美소비자물가 발표·미중 정상회담 등 주목
  • 이춘봉
  • 승인 2023.1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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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기록적인 급등세 시현 후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소화하며 주간 수익률 코스피 +1.75%, 코스닥 +0.93%로 장을 마감하였다.

공매도 금지 발표 후 일제히 급등했던 양 시장 주요 2차전지주들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였고 지속적으로 보여 온 반도체 매수 vs 2차전지 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는 미국 소비자물가,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 발표가 있으며 15~17일 열리는 APEC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여기에 14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분기보고서 제출기한으로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다.

전면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는 2008년, 2011년, 2020년도에 이어 네 번째인데 과거에는 대규모 악재가 발생했던 시점에서 변동성 완화를 위해 행해졌으나 이번에는 제도 개선을 위한 목적이다.

매도 수급의 한쪽이 막히게 되면서 수급에 의한 주가 반등이 나타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공매도가 금지되면 기존의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숏 커버링이 유입되고 동시에 공매도 잔고가 빠르게 감소하는데 2020년에는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

공매도 금지가 주가 하단을 견고히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다면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 주가가 바닥을 통과하면서 개인 매수의 상당 부분이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됐고 다음이 헬스케어, 반도체, S/W 순이었는데 업황 회복 방향성과 주가 바닥 다지기 등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개인 수급의 중심축도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국내 증시 상승 재료로는 반도체 중심 수출 및 실적 회복, 중국 경기 부양 효과 가시화, 미국 연준 피벗 재기대 그리고 공매도 금지 효과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단 중국 부양 효과의 단기성과 미국 경기 둔화의 장기성으로 인해 반짝 회복의 형태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2024년에도 2023년과 같이 상고하저 패턴의 장세를 반복되면서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초가을부터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재양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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