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연말까지 ‘명품공연’ 이어져
상태바
현대예술관, 연말까지 ‘명품공연’ 이어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1.1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랑과 평화
▲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선우예권
▲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Universal Ballet_Kyoungjin Kim
▲ 이치현과 벗님들
▲ 마이클 리
▲ 왁스
▲ 웅산
현대예술관에서 클래식, 밴드, 재즈, 발레 등 연말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놓치기 아까운 명품 공연이 매주 이어진다.

첫 시작은 오는 17일 자타공인 명품 목소리의 주역 가수 왁스가 포근한 어쿠스틱 콘서트로 진한 늦가을 감성을 선보인다.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장르 불문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왁스가 특유의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연한 가을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전설의 밴드 사랑과 평화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울산을 뜨겁게 달군다. ‘한동안 뜸했었지’ ‘울고 싶어라’ 등의 히트곡으로 우리나라 최장수 록밴드를 자랑하는 사랑과 평화와 ‘집시 여인’ ‘사랑의 슬픔’ 등 명곡 제조기이자 영원한 청춘 아이콘으로 팬심을 흔드는 이치현과 벗님들이 듀오로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동유럽 명품 하모니로 품격 있는 밤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무대에 올라 깊고도 진한 슬라브 정통 사운드를 전할 예정이다.

12월에도 명품 공연은 이어진다. 12월2일에는 ‘미스 사이공’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정상급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가 단독콘서트를 연다. 마이클 리는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 팝, 영화 OST 등을 부르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계획이다.

12월15~16일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리는 스테디셀러가 준비된다. 차이콥스키 음악에 화려한 의상, 세련된 군무로 무장한 연말 공연의 최강자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울산서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디바 웅산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웅산은 12월21일 싱어송라이터의 색이 깃든 앨범 수록곡과 주옥같은 재즈 스탠더드곡 등을 편곡해 달콤한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이 매주 이어지는 가운데 다채로운 연말 선물과 함께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품격 있는 문화 송년회로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명품 공연과 함께 합창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상주예술단의 정기연주도 매주 마련한다.

14일 울산동구여성합창단이 제32회 정기연주회를 펼친 데 이어, 21일에는 HD현대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울산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초겨울의 편지’를 주제로 클래식부터 영화 OST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28일은 울산 최초 남성합창단인 ‘울산남성합창단’이 창단 21주년을 맞아 울산시민을 위한 감성 콘서트를 선보이고, 12월5일에는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USP 챔버 오케스트라가 HD현대중공업 가족을 위한 송년음악회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의 1522·3331. 전상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