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7일 무대에 올리는 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수연 그리고 지은’ 공연 티켓을 수험생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공연은 주인공들이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에 선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학생인 수연, 지은, 민철, 가인이 춤을 소재로 펼쳐지는 일상 속 다양한 에피소드와 감정을 그린다. 문의 275·9623.
중구문화의전당은 17~18일 이틀간 열리는 익스트림 댄스코미디 공연 ‘BREAK OUT’을 수능 콘서트로 마련하고, 전석 3만원인 관람료를 수험생에게 50% 할인해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으로 열리는 공연 ‘BREAK OUT’은 죄수 5명의 좌충우돌 탈옥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적 수준의 한국의 비보이들이 화려한 춤과 촘촘한 연기로 수준 높은 코미디를 선보인다. 특히 경찰 헬기의 포위망에 갇힌 죄수를 표현하는 마지막 5분은 무용수들의 열정 넘치는 춤과 화려한 무대장치로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의 290·4273
현대예술관은 17일 가수 왁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30~50% 할인해준다. 25일에는 밴드 사랑과 평화와 이치현과 벗님의 레전드 콘서트가, 30일에는 신예 피아니스트 선유예권과 함께하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12월1일에는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 콘서트가, 14~15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명불허전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오른다. 21일에는 재즈 디바 웅산 콘서트도 마련된다. 현대예술관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진행되는 앙리 마티스전 관람권을 2000원 할인하고, 영화도 평일·주말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1522·3331.
경주엑스포대공원도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을 위해 연말까지 대공원과 루미나이트 등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솔거미술관, 엑스포문화센터, 미디어아트 ‘찬란한 빛의 신라’를 관람할 수 있는 천마의 궁전, 자연사박물관인 처용의 집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054·748·3011.
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연다. 경북 직지사·보경사, 경남 해인사·산청 대원사, 부산 내원정사·홍법사 등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만원만 내면 휴식형·체험형으로 나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고, 사찰별로 108배·타종체험·차담 등도 마련된다. 문의 02·2031·2034.
한편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수험생 본인에게만 적용되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험표를 꼭 지참해야 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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