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젊은사진가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어라운드 울산과 울주군 청량읍 율리 S갤러리에서 기획전 ‘울산의 하루-사적 기억의 재구성’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같은 시간, 장소라도 개인의 기억에 따라 다르게 재구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울산의 젊은 사진가가 멘토로,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 작가들이 멘티로 한 팀을 이뤄 지난 10월15일 팀별로 울산을 탐방하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간월재, 대왕암공원, 간절곶을 비롯해 강동·주전해변, 장생포 등 울산을 둘러싼 바다와 재개발지역 등 작가들이 경험한 그날의 울산을 필름에 담았다.
의미 없는 하루가 모여 삶이 되고, 하나의 기록이 모여 역사가 되듯 이날의 기록이 모여 별 것 없던 그날의 울산이 ‘의미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프로젝트에는 울산의 김동엽, 김라연, 김지영, 김예원, 김태현, 박상민, 배수빈, 안정은, 이경섭, 이수현, 장홍주, 홍명기 작가와 타 지역의 김희찬, 박영미, 박유나, 박진, 석윤주, 이승준, 전세형, 조이수, 조정향, 최혜원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지영 울산젊은사진가협회 회장은 “2023년 10월15일 별 것 없던 하루의 울산이 의미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하루의 기록이 예술로 확장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07·1329·8798, 222·4461. 서정혜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