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9월 울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9월 울산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6%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6.0%) 생산은 감소했지만 화학제품(13.3%)과 기계장비(11.8%)가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소비 분야에서는 대형 소매점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백화점은 1.7%, 대형마트는 5.9% 각각 늘어났다.
설비 투자는 자본재 수입이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시설기계류 수입 역시 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다.
건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건축 착공 면적이 9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70.6%나 감소했다. 건축 허가 면적은 47만9000㎡로 전년 동월 대비 22.9% 감소했고, 건설 수주액은 71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4% 급감했다.
미분양 주택은 2990가구로 전월 대비 79가구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91가구로 전월 대비 1가구 감소했다.
수출액은 7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선박(+55.0%), 유류(+13.5%)의 증가 폭이 컸고 자동차(+0.6%)도 소폭 늘어났다.
수입액은 3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줄었다. 원유(-16.1%), 정광(-20.2%)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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