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부진 활력잃은 온산국가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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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진 활력잃은 온산국가산단
  • 권지혜
  • 승인 2023.11.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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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출·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이 부진하면서 온산국가산업단지가 활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온산국가산단의 누계 수출 실적은 149억600만달러로 전년 동기(181억7200만달러) 대비 17.97% 감소했다.

온산국가산단의 누계 생산 실적(46조9999억원)도 전년 동기(50조6420억원) 대비 7.19% 줄었다.

온산국가산단의 수출과 생산이 감소한 것은 온산국가산단 전체 수출과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 9월까지 온산국가산단의 석유화학 누계 수출 실적은 95억63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2300만달러) 대비 21.12% 감소했다.

석유화학 누계 생산 실적(29조7510억원)도 전년 동기(33조9604억원) 대비 12.4% 줄었다.

그나마 9월만 봤을 때 온산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수출과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나면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9월 온산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수출 실적은 15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월(12억2500만달러) 대비 25.06% 늘었다. 석유화학 생산 실적(3조9324억원)도 전년 동월(3조2152억원) 대비 22.31% 늘었다.

올해 9월까지 울산·미포국가산단의 누계 수출 실적은 451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444억2100만달러) 대비 1.70% 늘었다. 코로나로 지난 2020년 296억7600만달러까지 내려갔던 울산·미포국가산단의 누계 수출 실적은 2021년 345억4800만달러, 2022년 444억2100만달러, 2023년 451만7400만달러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9월까지 누계 생산 실적(110조1904억원)은 전년 동기(110조485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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