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수요응답 교통 서비스 ‘똑타’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OECD 국제교통포럼은 육상 교통, 항공, 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도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어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등 66개국이 회원국이다.
현대차는 수요응답 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똑타 체험을 마련했다. 똑타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로, 현대차의 수요응답 교통 플랫폼인 셔클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시승은 똑타 고객들이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똑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승하차가 잦은 감일동 주택지구 일대를 이동하며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 경로 탐색, 타 이용객과의 합승을 위한 경로 재설정 등 셔클 플랫폼의 기술력을 체험했다.
현대차는 향후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ECD 국제교통포럼의 시승식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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