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작가들 풍성한 결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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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작가들 풍성한 결실 잇따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1.2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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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영 작가의 ‘진경상상화-달맞이’
▲ 김연욱 작가의 ‘어떤날’
▲ 임예선씨의 ‘다이나믹한 내 인생’
가을 정취가 깊어져 가는 계절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김언영 개인전 ‘형상을 닮은 마음’

한국화가 김언영 작가가 오는 27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14번째 개인전 ‘형상을 닮은 마음’을 열고 있다.

작가는 표현기법과 재료에 대한 연구와 시도를 통해 폭넓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구상해 온 심상의 형태를 한국화 재료의 특징과 중첩 기법을 사용해 작가만의 신비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천을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에 작가만의 상상을 더한 ‘진경상상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김언영 작가는 “울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찰나의 감정을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2022·8604.

◇울산인물작가회 정기전

울산인물작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도서관에서 기획전 ‘책 속에서 사람을 만나다’와 16번째 정기전을 연다. 개막식 21일 오후 6시.

이번 전시는 도서관이라는 전시 장소의 특성을 담아 책 속의 인물을 재해석 해 회화작품으로 선보인다.

김연욱 작가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품 <빨간 머리 앤> 속 앤의 모습에서 추억 가득한 어린 시절과 가족·이웃의 모습을 떠올리는 작품을 소개한다.

나원찬 작가는 독일 근현대사를 담은 귄터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의 주인공 오스카 말츠의 이야기를 담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이와 함께 울산인물작가회 작가들이 꾸준히 작업해 온 인물화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한편 울산인물작가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신진작가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기획전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266·5670.

◇동구노인복지관 ‘시니어툰, 전성시대!’

동구노인복지관은 오는 30일까지 북구 곽암아트카페갤러리에서 웹툰 전시 ‘시니어툰,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 동구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노인 17명이 일생 중 추억의 순간을 웹툰으로 그린 자서전을 선보이고 있다.

한해를 갈무리하는 계절 열리는 전시에서는 지나온 70여 년의 인생에서의 전성시대를 돌아보고, 노년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 등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간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문의 292·1301.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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