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지역 업체인 D사가 재추진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은 온산읍 삼평리 산 20-5 일원 13만3362㎡에 매립용량 310만t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도시계획 결정을 위한 입안 절차에 이어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중에 있다.
울주군은 사업시행자의 공공기여 담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울산시에 도시계획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녹지 보전율과 공원조성 비율 등 공공기여 담보 부분에 대해 현재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중에 있으며, 완료되는대로 울산시에 도시계획 결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창중학교 총동창회 역대 회장단은 지난 20일 울주군청을 방문, 고향지킴이 선언서와 함께 역대 회장단의 서명 날인이 담긴 반대 서명부를 제출했다. 역대 회장단 가운데 생존해 있는 20여명 중 12명이 서명에 날인했다. 남창중은 1952년에 개교해 올해 71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선언서에서 “남창중학교와 사업장 위치는 직선거리로 2.5㎞에 밖에 안되며, 또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며 “삼평리 일원에 추진하는 산업폐기물 조성사업 결사 반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평리 폐기물 처리시설계획 반대 온양읍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말께 울주군의회에 주민 6724명의 서명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입안 철회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5월초와 6월 중순께도 온산읍 삼평·강양리 주민발전협의회 사무국에서 각각 2490명과 6740명의 서명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입안 철회 탄원서를 울주군의회에 접수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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