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극단 쫄병전선 ‘화산댁이…’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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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극단 쫄병전선 ‘화산댁이…’ 막오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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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인극회 쫄병전선은 24~25일 울산 중구 중앙동 토마토극장에서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을 공연한다. 사진은 연습 장면.
▲ 연극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에 출연하는 조원채 작가가 25일까지 중구 중앙동 토마토극장에서 컬래버 사진전을 연다. 사진은 조원채 작가의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
글을 쓰는 문인들로 구성한 극단 쫄병전선이 올해도 직접 무대에 오른다. 문인들은 이 무대를 위해 지난 9월 세미나를 열고, 석 달에 걸쳐 비 오듯 땀방울을 쏟았다.

울산문인극회(단장 정은영) 쫄병전선은 24~25일 울산 중구 중앙동 토마토극장에서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을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오영수의 소설 <화산댁이>를 원작으로 정영숙 수필가가 캐릭터 연구와 회원 간 조화를 이루는 데 주력해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했다. 연기 지도와 감독은 손동택씨가 맡았다.

연극 주인공인 화산댁이는 이영필 시인이, 막내아들 돌이 김동관 시인, 며느리 유정숙 수필가, 손녀 이다온 수필가가 맡았다. 이와 함께 복술이 조원채 시인, 옆집 처녀 박규리 수필가, 처녀엄마 황지형 시인, 처녀 아버지 배재록 수필가, 말자 엄마 정영숙 수필가, 끝순 엄마 김뱅상 시인, 순덕 삼촌 윤종원 수필가, 복술 친구 김태환 소설가, 김봉대 시인, 선술집 주인 김금만 시인, 내레이션 김효이 시인이 맡아 열연한다.

또 공연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조원채 시인이 토마토극장에서 연극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의 연습 모습을 담아낸 컬래버 사진전도 열고 있다. 극중 역할으로 분장한 사진 속 배우들의 모습에서 1960년대 생활상과 옷차림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동관 쫄병전선 회장은 “문인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하는 이번 공연은 원작에 충실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 선착순 무료입장.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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