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생산혁신센터는 본관 3층에 독자적인 기업부설연구소로 출범했다. 설계, 생산, DT, 자동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6명이 상주해 활동한다.
디지털생산혁신센터는 △생산자동화 지향 설계시스템 개발 △제조혁신 플랫폼 기반의 가상물리시스템 구축 △생산 기계화·전동화·자동화 구현 등을 통해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제조환경을 조성한다.
또 설계와 생산간 데이터가 일관화된 디지털 제조 플랫폼들을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그룹 조선 3사의 자동화장비 요소 기술들을 검증 및 최적화한다.
현대미포조선은 2025년까지 내업 공정을 중심으로 곡판 성형로봇, 가공·소조 로봇, 갠트리형 슬릿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디지털생산혁신센터는 실제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가상공간에서 진행하는 모의시험을 활용해 신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디지털 제조혁신에 대한 공동 개발,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해 HD현대가 추구하는 ‘지능형 자율 조선소’ 구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생산혁신센터는 신규 장비 및 소프트웨어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동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독일 지멘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스웨덴 헥사곤 등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을 비롯해 국내 연구소, 대학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기술 연구 및 우수인재 육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월 지멘스와 디지털 제조혁신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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