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023 울산문화박람회 개막 현장 가보니...5개 구·군별 문화콘텐츠·비전 한눈에
상태바
[르포]2023 울산문화박람회 개막 현장 가보니...5개 구·군별 문화콘텐츠·비전 한눈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1.2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의 미래 문화 발전상을 살펴볼 ‘2023 울산문화박람회’가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주제관의 ‘울산 북구’ 전시장과 ‘울산 울주군’ 전시장(위에서부터).
울산 문화 관련 콘텐츠를 ‘한상차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23 울산문화박람회’가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CEO)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찾은 전시장은 박람회 첫날임에도 행사 시작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 삼남초등학교 등에서 단체 관람을 하기도 했다.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에는 2000명이 신청해 문화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전시장은 ‘문화도시 울산’을 소개하는 빨간 컨테이너 조형물을 시작으로 울산 5개 구·군의 문화 콘텐츠와 비전을 소개하는 주제관으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꾸며졌다.

중구는 원도심 시계탑 모양의 부스에서 이선숙판소리연구소의 예인 심자란 동화구연을 펼쳐 보였고, 남구는 산업도시 울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전시를, 동구는 울기등대를 본딴 전시장을 꾸며 슬도 이야기를 담은 더아트 뮤지컬 ‘슬도의 꿈’을 소개했다. 북구는 쇠부리 캐릭터 ‘쇠부리’와 ‘참나리’로 철문화를 소개했고, 울주군은 반구대암각화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콘텐츠로 전시장을 꾸몄다. 주제관에서는 전시와 함께 퀴즈 풀기·에코백 만들기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관람 동선은 울산의 문화콘텐츠 기업을 소개하는 콘텐츠기업관, 울산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특화상품관·전시체험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마지막 순서로 사진, 회화, 서예, 설치 등을 선보이는 울산 작가 부스전 ‘아트스페이스’로 연결됐다. 한쪽에는 휴식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먹거리존을 마련해 즐길거리도 보강했다.

전시 부스에 참여한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문화박람회라 기대감을 갖고 참여했다. 구·군별 문화 콘텐츠 등 울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채롭다”고 말했다.

또 24일부터는 울산전신컨벤션센터에서 울산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음악 프로그램 ‘울산에이팜’(APaMM)도 열린다. 박상민·서지오·엘 콰트로 등 울산에이팜이 선정한 5개팀을 비롯해 울산의 색을 담은 로컬리티 3개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한국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쇼케이스팀 등 14개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위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여타 컨벤션 행사를 통해 울산은 가족 단위 관람객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져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문화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55·1948~9.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