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오는 12월13~15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성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교실 ‘판각, 멋을 아로새기다-한글 문패 만들기’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직접 나무에 글자를 새겨 문패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 ‘판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울산 무형문화재 종목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판각장(板刻匠) 한초 선생이 강사로 나서 제작 시연을 펼치고 교육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도 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에서 신청(수업당 선착순 15명)하면 된다. 수강료 무료, 재료비 5000원.
한편 울산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박물관 2층 강당에서 박경리 소설 원작의 영화 ‘김약국의 딸들’을 상영한다.
또 12월8~10일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체험교육 ‘박물관, 박물관 사람들’도 마련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판각이 울산의 새로운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정인 만큼 판각장과 함께 직접 문패를 제작해 보면서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2·8501~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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