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합주단 뮤직팔레트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두 번째 음악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플루트 조현길·김예빈·김서인, 클라리넷 채인준·박해성, 첼로 김하은·최예진·김나현·김은아, 바이올린 윤서빈·윤지현·윤재진, 피아노 윤수빈·허구·이형주, 일렉트로닉 베이스 임성제 등으로 구성된 뮤직팔레트 단원이 전문적인 음악인으로 들려주는 음악 무대다.
시작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싱어송 라이터 박정호씨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현식의 ‘사랑했어요’을 들려준다. 이어 본격적인 뮤직팔레트의 공연이 시작된다.
김민동(모던사운즈재즈빅밴드 대표)단장의 지도로 단원들은 영화 OST에 자주 등장했던 ‘러버스 콘체르토’(A Lover’s Concerto)를 비롯해 ‘떡갈나무’ ‘할아버지 11개월’ ‘마법의 성’ ‘트로트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또 이들의 무대를 화사하게 꾸미기 위해 울산지적장애인 무용단 연의 무용 공연과 뮤직팔레트 지도교사들이 ‘플라이 미 투더문’(Fly Me To The Moon), ‘Sleigh Ride’ 등을 들려주는 특별 무대도 꾸며진다.
강희순 뮤직팔레트 대표는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느리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뮤직팔레트만의 음악공연으로 사회적인 인식과 편견이 개선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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