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분양 경기 등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침체로 자영업자 등의 대출이 크게 줄어든게 영향이 컸다.
2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울산지역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1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55억원 감소했다. 지역 가계대출은 앞서 지난해 8월(-532억원)과 9월(-953억원) 두달 연속 감소에서 10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바 있다. 10월(230억원)에 이어 11월(307억원)도 증가했는데,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셈이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509억원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은 146억원 줄었다. 담보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723억원 감소했으나, 기타대출은 68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대비 0.7% 줄었다.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50.7%)은 전월(50.8%)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울산지역 은행예금 가계대출은 12조972억원으로 전월대비 0.4% 줄었다. 전월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말(11조9838억원), 2분기말(11조9834억원), 3분기말(12조224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된 수치로 파악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9조5037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줄었다. 이우사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