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문화 - 반딧불이](22)뮤직팩토리 딜라잇, 장르 초월한 음악·퍼포먼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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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문화 - 반딧불이](22)뮤직팩토리 딜라잇, 장르 초월한 음악·퍼포먼스 선사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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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즐거운 음악공장, 뮤직팩토리 딜라잇.
▲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공연 장면.
2016년 울산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즐거운 음악공장, 뮤직팩토리 딜라잇.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용음악, 세계 민속음악 등 장르를 불문한 통합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교육하는 단체다.

퍼커셔니스트 차동혁을 중심으로 핸드팬 한용숙, 베이스 김승언, 기타 이정후, 퍼커션 강민경·김재덕·김건우·문예솔·정진호·김형래·신기원·김현우·김도훈·엄연식·김세훈·이경훈·유명근, 무용 한석현, 북 김진수, 쇠 조세현, 장구 김진슬, 태평소 변창진, 징 이지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전통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음악과 다양한 세계 음악이 어우러지며 재미있는 화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새로운 악기와 음악,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연하며 지난 2021년에는 울산시 전문예술단체 지정되는 영예도 얻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변신을 거듭한다. 지난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서는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남북전쟁의 아픈 역사를 새롭게 음악으로 읽어주는 뮤직스토리 북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울산 시민을 위해 태화루 누각에서는 ‘태화루 판타지 파티’를 주제로 울산의 자연풍경과 태화루의 고즈넉한 전경을 재해석한 국악, 클래식, 재즈, 삼바레게, 비보이, 월드뮤직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감성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정기공연에서 선보인 ‘도돌이표’ 공연은 멀리 달려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우리네 인생사를 화려한 음악 퍼포먼스로 풀어내 직장인의 애환을 잘 달랬다는 평가도 받았다.

무엇보다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진가는 축제에서 발휘된다. ‘울산공업축제 퍼레이드’를 비롯해 ‘울산고래축제 퍼레이드’ ‘울산장미축제 퍼레이드’ ‘울산 한글문화제 퍼레이드’ ‘전국장애인체전 개막공연’ ‘울산대학교 축제 축하공연’ 등 각종 축제 선두에는 이들이 있다. 울산뿐만이 아니다. ‘부곡 온천축제 퍼레이드’ ‘목포 해상무대 W쇼’ ‘경주 금리단길 불금예찬 축하공연’ ‘산청엑스포 퍼레이드 상설공연’ 등지에도 초대돼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차동혁 뮤직팩토리 딜라잇 예술감독은 “달라잇은 브라질 퍼커션 바투카다에 우리나라 전통가락과 퍼포먼스를 입혀 공연마다 특유의 힘찬 에너지로 울산을 넘어 전국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다”며 “올해 달라잇 10주년 기념공연에는 카혼 100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악기와 기술을 도입해 더욱 창의적인 실험과 퍼포먼스로 대중과 소통하고 감동을 주는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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