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춤보존회 전수관 공연장에서 지난 11월29일 열린 이번 행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경주부 고적조’를 바탕으로 전화앵의 예술성을 기리는 이야기와 춤 그리고 노래로 채워졌다.
예술제를 처음 기획한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명예회장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열박령은 경주 남쪽 30리에 있고, 동도기 전화앵이 묻힌 곳이다’라는 기록이 있다”며 “또 고려 명종 때의 문인 노봉 김극기는 전화앵의 무덤을 다녀간 뒤 ‘조(弔) 전화앵’이라는 조시(弔詩)를 남겨 예능을 칭송한 만큼 전화앵의 인물에 대한 가치와 예술성을 기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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