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백천교 일대 고가차도 위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플라스틱 패널이 떨어졌다.
화물차의 뒤에서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운전자는 운전석으로 날아오는 플라스틱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했다.
SUV 차량의 후미에 있던 차량은 급히 차선을 변경해 충돌을 피했지만 뒤이어 오던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어 후방에 있던 차량 6대도 잇따라 충돌했다. 운전자 중 일부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인해 가뜩이나 출근길 정체가 심한 국도 24호선 일대가 약 2시간 정도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수화물을 제대로 적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재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