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을 연기한다.
중구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중구는 오는 3월부터 전체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지역 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제히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증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수거보상제 시행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동시간대에 다수의 고령층 민원인이 방문하게 돼 바이러스 전파와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중구는 추후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상황 등을 고려해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사업 시작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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