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예총은 지난달 29~30일 충남 부여 청소년수련원에서 16개 지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민예총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2023 한국 민족예술인 대회’를 열고, 정책포럼과 민족예술상 시상식 등을 열었다.
울산민예총 미술위원회 정봉진 작가가 받은 민족예술인상은 전국 민예총 회원 중에서 가장 예술적 공로가 높은 회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 정태춘, 노찾사 등 민중예술 선봉에 선 예술인과 단체에 주어졌고, 이날도 전국에서 7명의 후보 가운데 선정됐다.
정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혁하려고 시도했다. 과거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 통일 운동을 예술로 펼쳤고, 현재 자본주의 물결 속에서 위기에 처한 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정책 포럼에서는 이강민 울산민예총 정책위원장이 발표한 △문화민주주의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과 문화운동의 대응 과제 △한국민예총 운동의 현재와 전망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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