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화 ‘행마법’ 제14회 창릉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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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화 ‘행마법’ 제14회 창릉문학상 수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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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화(사진) 시인
창릉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수만)는 제14회 창릉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행마법>을 펴낸 강세화(사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창릉문학상은 울산 출신으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원장을 지낸 유학자이자 한문학 대가인 창릉(蒼菱) 박용진(1902~1988)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 박종해(전 울산예총 회장)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수상자 강세화 시인은 울산 출생으로 1983년 <월간문학>과 1986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나왔다. 1996년 오영수문학상(창작기금)과 2003년 울산문학상, 2021년 동일문학상을 받았고, 시집 <손톱, 혹은 속눈썹 하나> <수상한 낌새> <별똥별을 위하여> <행마법> 등을 펴냈다.

심사를 맡은 박종해 시인은 “강 시인의 시는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맑은 물처럼 담담하지만 읽을수록 감칠맛을 감지케 하는 특징이 있다”고, 김성춘 시인은 “세계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은, 때론 질박하고 때론 섬세하게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한편, 2006년부터 시행된 창릉문학상은 김선학(평론), 김옥곤(소설), 장창호(희곡), 정민호(시), 김명수(시), 서상만(시), 문영(평론), 도광의(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문인이 받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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