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여행트렌드에 여행사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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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여행트렌드에 여행사 ‘눈물’
  • 권지혜
  • 승인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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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다 코로나 이후 여행 형태가 단체에서 개인 자유여행으로 변화하면서 울산 여행업계의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반면 호텔업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찾는 출장객들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회복된 모습이다.

4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울산의 여행업은 227개로 전년 동기(234개) 대비 2.99%(-7개) 감소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여행업(2만1240개)이 전년 동기(2만511개) 대비 3.55%(729개)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 울산의 여행업은 세종(96개)에 이어 두번째로 적다.

남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형태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여행업은 사양 사업이 됐다. 해외 현지의 여행사들은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난리인 반면 국내 여행사들은 직원을 채용하는 곳이 거의 없다”며 “전에는 직원이 3명이었는데 현재는 아르바이트 직원 1명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텔업계는 코로나로 입은 타격을 대부분 회복한 분위기다.

지난 9월말 기준 울산의 호텔업은 24개로 전년 동기(21개) 대비 14.29%(3개) 증가했다.

롯데호텔 울산점 관계자는 “울산은 관광 외에 출장객들의 숙박이 많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당시 인력을 감축하지 않은 만큼 현재 인력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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