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남청으로부터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가 접수돼 울산 남부경찰서로 이첩됐다. 당시 20대 남성 A씨와 연락을 하던 지인이 채무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A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통신 기지국 조사로 번영교 중간에 있던 20대 남성 A씨를 순찰차가 발견, 경찰이 A씨와 대화하며 진정시켰으나 A씨는 이내 다리에서 떨어졌다. 출동한 소방이 오후 4시2분 A씨를 물 밖으로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으나 이후 병원으로 이송 된 후 통증 반응, 활력 징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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