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일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학사 보고, 표창 수여, 졸업장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 정천석 울산복지가족사회진흥서비스원장, 졸업생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니어초등학교는 베이비부머 퇴직자와 노년층을 포함하는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2개 학기에 걸쳐 역사, 재테크와 노후 관리, 건강과 의학, 재능기부 봉사, 동아리 활동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28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황종철 학생회장과 서재우·최경자 졸업생 등 3명은 울산시장상을 받았다. 또 김만수 학생부회장과 신연경 졸업생은 울산시의회 의장상, 이용규 울산12경플로깅반장 등 5명에게는 울산시니어초등학교장상이 수여됐다.
시니어초등학교 제1기 최경자 졸업생은 “졸업하게 돼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과목들을 수강하며 시니어 인생 2막을 잘 열 수 있게 됐다”며 “교장선생님, 행정실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울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인생 2막을 여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시니어초등학교를 운영했다”며 “알찬 교육을 받으며 희망찬 노후의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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