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재 회수해 재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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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재 회수해 재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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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전자 기기를 재활용해 다른 전자 기기를 만드는 방법을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했다.

UNIST는 화학과 심교승 교수팀이 모든 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의 유연한 전자 소자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된 전자 소자들은 제작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공정을 도입해 그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은 드랍 캐스팅을 활용해 물질 낭비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수동소자와 능동소자를 제작했다.

제작된 유기 전자소재인 유기 전도체, 절연겔, 반도체 등의 재활용성을 평가했다.

유기 전도체의 경우 5번 이상 재활용이 가능했으며, 유기 절연겔의 경우 30번 이상의 재사용, 유기 반도체는 1번 정도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소재의 선택적 용해를 기반한 재활용 방법을 이용해 물질적 손실 없이 본래의 소자 특성을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심교승 교수는 “그동안 간과했던 유기 전자재료를 활용한 전자 산업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최초로 제시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형 전자기기 산업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결과이자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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