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간절곶등대가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년 연속 ‘가장 아름다운 등대’로 선정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가장 아름다운 등대’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간절곶등대가 1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미곶등대(11.5%), 독도등대(9.4%), 속초등대(5.3%), 소매물도(5.1%), 마라도등대(5.0%), 울릉도등대(4.5%) 순이었다.
간절곶은 접근성이 쉽고 인근에 해수욕장과 등대, 섬 등 다양한 해양문화공간을 갖춘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간절곶등대는 1920년 건립됐으며 이후 두 차례 등탑 개량을 거쳤다. 동북아대륙 해안가에서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져 2000년 해맞이 행사가 치러진 등대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새로운 천년을 상징하는 등대로 개축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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