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파업’ 울대병원 노사 임단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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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파업’ 울대병원 노사 임단협 타결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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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는 지난 8일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노사가 역대 최장기간 파업을 촉발했던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10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 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병원 측이 제시한 임단협 제시안 수용 여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96명 중 투표에 참여한 1300명의 75.4%인 980명이 최종제시안에 찬성했다.

제시안에는 기본급 3% 인상, 일시금 130만원 지급, 격려금 일부 인상 등 내용이 담겼다. 기존 유급휴일이던 노조 창립일(8월7일)이 평일이라면 정상 근무하고, 대신 특별휴가 1일과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파업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이 커진 탓에 조합원들이 제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대병원 노조는 기본급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월25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28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이는 울산대병원 역사상 최장 파업이다.

파업에는 간호인력을 중심으로 500여명이 참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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