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확인된 18명 가운데
신천지 직간접 관련 13명
신천지 직간접 관련 13명

확진자 대부분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나 15번째 확진자(67·남구)는 중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구급차를 탈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상태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추가 확인된 19·20번째 확진자는 부부로 동구에 사는 72세 남성과 68세 여성이다. 이들은 직업이 없고, 대학생인 외손녀와 함께 산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확인된 18번 확진자는 남구 거주 47세 주부이며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울산 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고,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서 검사를 받았다.
울산 확진자 18명(19·20번 환자 제외) 중 신천지 신도는 모두 11명, 신천지와 직갑접으로 관련된 환자는 13명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18~20번 추가 확진자 3명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중이다.
한편 1일 오후 7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3736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20명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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