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비는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동서로 긴 비구름대를 만들어 오는 15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최대 70㎜ 이상으로 많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은 울산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오는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70㎜다. 지난 11일에 이어 또다시 이례적으로 많은 겨울비가 예상돼 역대 12월 일강수량 최고기록이 바뀔 수 있다. 울산의 역대 12월 일강수량은 1952년 12월9일 164.2㎜, 1957년 12월12일 86.3㎜, 2023년 12월11일 49.6㎜ 순이다.
아울러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여 울산 바닷가 주변으로 높은 물결이 일 수도 있어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15~16일에는 순간풍속 55~70㎞/h(15~2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울산 도심 등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기온은 14일 8~14℃, 15일 13~19℃로 비교적 춥진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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