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강동도로 내년 착공여부 연내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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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강동도로 내년 착공여부 연내 판가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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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강동 도로 개설 사업’의 내년 상반기 보상 및 착공여부가 연내 판가름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회의실에서 농소~강동 도로 개설 사업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위한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기재부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울산시,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액에 대해 검토 및 토론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소~강동 도로 개설 사업은 지난 2019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당시 사업비가 4956억원이었다. 그러나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물가 상승률 반영과 터널 공사 구간 연약 지반 발견에 따른 보강비가 각각 760억원과 718억원씩 증액되면서 총 사업비가 1478억원 늘어났다.

이에 기재부는 총 사업비 협의에 앞서 KDI에 의뢰해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KDI는 최근 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마치고 기재부로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만약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길이 10.8㎞, 폭 20m(4차로)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 적정성 재검토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없었던 상안 나들목과 호계교, 터널 공사 시 안전한 시공을 위한 연약한 암반 보강 사업비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하고 내년 중으로 총사업비 협의와 보상을 마치고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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