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통령표창 문군자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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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통령표창 문군자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 회장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1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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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문고보급회로 새마을문고의 시초를 닦은 엄대섭 선생 추모제를 매년 개최한 문군자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 회장이 울산시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한국도서관의 큰 불꽃 간송 엄대섭 선생의 업적을 기린 일이 인정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군자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 회장은 최근 울산시새마을회가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3 울산시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새마을운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새마을문고 울주군지부를 맡아 문고 활성화는 물론 울주선바위도서관에 있는 간송 엄대섭 선생 동상 앞에서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엄 선생은 한국도서관협회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전국 3만개에 이르는 마을문고 설치 운동, 도서관 설립과 개혁운동을 펼쳤다. 이것이 바로 새마을문고의 시초다.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인 문 회장은 “엄 선생이 사재를 털어 도서관을 설립한 것에 보답하기 위해, 사비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추모제와 꽃꽂이 행사를 열었다”며 “내년부터는 시비 지원을 받아 행사가 없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의 노력으로 전국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매년 인문학 기행 방문 1순위로 울산을 꼽는다. 울산을 찾아 선바위도서관에 있는 엄 선생의 동상에서 창시 업적을 기리고 울산 곳곳을 돌아본다.

문 회장은 “내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울주군 웅촌면에 있는 엄 선생 생가 복원은 완성하고자 한다”며 “전국 3만개에 이르는 새마을문고 회원이 울산을 찾아 선생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만드는 한편, 전국에 울산을 알리고 싶다”고 다음 목표를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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