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20분께 A씨는 남구 달동사거리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충격으로 튕겨나간 택시가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20대 여성 2명과 부딪혀 택시 승객 30대 여성 1명과 보행자 20대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다쳤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남구 신정시장 사거리에서 한차례 사고를 낸 뒤 도주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을 조사해 사고 장소와 1㎞ 떨어진 곳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을 발견했다. 오후 11시5분께 경찰은 주변 수색 끝에 남구 신정로 30번길 위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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