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계역·호계시장 일원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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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계역·호계시장 일원 확 바뀐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12.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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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동 북구청장이 지난 15일 옛 호계역에서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울산 북구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이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중심지로 변모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지역특화 사업 공모에 북구 호계동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167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울산 북구의 ‘다시 떠나는 100년 재생, 철철 넘쳐 또 호계’다. 이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지역여건 변화를 적극 수용한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호계 문화역, 호계 문화의 뜰 조성, 1922 호계시장 브랜드 육성, 1922 호라카이펍 조성, 100년 이음길 조성, 지능형 시장·지능형 마을 조성 등을 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34억원이 투입되며, 낙후시설 정비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구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이 여가와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돼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업 대상지인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은 과거 울산 북부권의 중심지였으나 물리적 쇠퇴와 상권 경쟁력 저하로 지역 성장이 멈춘 지역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호계역이 폐역되고, 호계시장을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급감하면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등 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생 전략이 필요한 곳이다.

이와 관련, 박천동 북구청장은 현장브리핑을 열고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인근에 조성중인 울산숲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이 북구 주민은 물론 울산 시민 모두가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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