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울산시 신청 2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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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울산시 신청 2개 사업 선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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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서 시가 신청한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자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일부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에 사용하는 것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에 중구 태화강 둔치에 ‘물억새 군락지’를, 장현저류지에 ‘야생 두꺼비 생태통로’를 각각 조성한다.

이들 사업을 위해 시는 사업당 최고 4억5000만원씩 최대 9억원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시는 태화강 둔치에 물억새를 심어 생태계교란종 확산을 막고, 홍수 때 강물의 유속을 감소시켜 땅이 파이는 현상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 생태습지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어 나비와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도록 조성한다.

장현저류지는 두꺼비 산란지로, 이곳에서 부화한 새끼는 매년 봄 장현천을 따라 서식지인 인근 황방산으로 이동한다.

시는 두꺼비 생태통로 조성사업으로 고정형 유도 울타리와 이동통로를 설치, 찻길 사고(로드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현저류지에 쑥부쟁이, 비비추, 고랭이 등 수질 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 개선에도 나선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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