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청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2023년도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상금 10억원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우수사례 182건을 분야별로 심사해, 우수사례 33건(대통령상 4건, 국무총리상 4건, 장관상 25건)을 선정했다.
중구는 ‘환경개선부담금, 발상의 전환으로 블루오션을 찾다’라는 주제로 세입증대 우수사례를 소개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중구는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에 QR코드를 삽입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환경개선부담금을 납부하고 자동이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환경개선부담금 납기 내 징수율은 69.1%로 전년 대비 6.2%p 상승했다.
이와 함께 체납처분도우미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행정시스템의 과세 정보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차량 정보를 비교·분석하며, 폐차말소된 압류차량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체납자의 신규 등록차량을 즉시 압류해 세외수입 증대를 이끌었다.
두 가지 사례 모두 전국 최초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