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경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송정동 일대 5개 아파트 단지 3700여세대에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50분 만에 재개됐다. 해당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 갇힘, 자동문 닫힘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원인 파악에 나선 한전은 송정동의 한 빌딩 옥상 변전실에 고양이가 들어와 감전되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 발생 후 수 초 이내에 한전 선로는 자동으로 복구됐지만, 아파트별로는 관리자가 스위치를 다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복구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도 옥동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인해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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