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봉사대, 해마다 군고구마 판 수익으로 온정 전해
상태바
가온누리봉사대, 해마다 군고구마 판 수익으로 온정 전해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12.2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지역 봉사단체 가온누리봉사대는 지난 19~25일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희망더하기 사랑의 군고구마’ 행사를 진행해 판매 수익 전액을 불우아동돕기에 기부하고 있다.
가온누리봉사대(회장 박진석)는 지난 2014년 동구지역 주민들이 봉사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결성됐다. 현재 57명의 봉사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희망더하기 사랑의 군고구마’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필요한 군고구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외부 후원금을 더해 마련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동구지역 소외계층 불우아동돕기를 위해 사랑의열매에 지정 기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9000여만원에 달한다.

박진석 회장은 “내 것을 나눠 남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봉사를 하면 힘들때도 있지만 끝내고 나서의 뿌듯함 때문에 활동이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면 기부하자’ ‘돈 많이 벌어 후원하자’고 다짐해도 잘 되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 기부를 실천하자’라는 생각으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나눔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동구지역이, 나아가 울산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온누리봉사대는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지원, 거리질서 캠페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