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4년 문화·관광도시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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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24년 문화·관광도시로 날아오른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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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친기업 정책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뤄낸 울산시가 내년에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비상을 시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엔 지역 축제의 질을 높이고, 세계 일류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문화도시 울산’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35년만에 부활해 지난 6월 개최된 ‘울산공업축제’가 내년에는 무더위를 피해 10월에 진행된다. ‘다시 뛰는 울산’을 주제로 울산의 정체성, 소속감을 담아 명실상부한 울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니어축제 등 신설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방침이다.

용금소 스카이워크, 태화강 위 오페라 하우스 건립 등 관광 명소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김 시장은 “세계적인 공연장이 생기면 대구·부산과 함께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 공연이 자연스럽게 울산에서도 열릴 것”이라면서 “세계 일류 공연장을 울산에 조성해 명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초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반구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탐방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파크골프장 조성,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건립 등 체육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는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50~70m 길이의 ‘파(Par)3’ 4개 코스, 80~120m ‘파4’ 10개 코스, 120~150m ‘파5’ 4개 코스 등 최소 36홀에서 최대 54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클럽하우스도 들어선다.

문수야구장(유스호스텔), 문수테니스장(다목적) 시설개선 사업 등도 추진하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체육행사도 지속 유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울산이 문화도시로 발전해야만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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