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격리·지구대 폐쇄…울산 치안현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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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격리·지구대 폐쇄…울산 치안현장 비상
  • 김봉출 기자
  • 승인 2020.03.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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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의심환자와 접촉한 일선 경찰이 격리되고, 해당 관서가 임시 폐쇄되는 조치가 잇따르면서 치안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모두 4곳의 지구대와 파출소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나 감염의심 환자 처리 등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다 정상 운영되고 있다.

태화지구대는 지난달 19일, 삼산지구대는 지난달 24일, 농소1 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웅촌파출소는 지난달 27~28일 일시적으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격리된 경찰 인력만 50여명이다. 지구대와 파출소가 임시 폐쇄되면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지구대나 파출소는 신종 코로나가 있던 병실에 갔었던 사람과 접촉했거나, 감염의심 응급환자 등의 업무를 처리하면서 일시적으로 폐쇄된 경우다. 다행히 경찰 이외에 관련자들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으면서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선 지구대 등은 민원인들과 수시로 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종 코로나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치안력 손실 최소화를 위해 경찰관서 마다 관련 지침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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