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건설’…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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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건설’…조직 재정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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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가운데)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2024년 상반기 5급 이상 정기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는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을 쇄신하고자 기업, 구·군과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과감한 인사 혁신으로 유연한 시정을 구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21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월1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41명, 전보 109명, 인사교류 31명, 파견 33명을 발령했다.

3급 전보의 경우 김정익 정책기획관은 미래전략본부장에,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은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최민호 동구 부구청장은 시민건강국장에, 전경술 남구 부구청장은 교통국장에, 심민령 중구 부구청장은 보건환경연구원장에 각각 배치됐다.

특히 시는 이번 인사에서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을 발탁해 과감한 인사혁신을 가했다.

김연옥 복지여성국장이 행정국장에 전보 발령해 첫 여성 행정국장이 됐다. 김의경 주택허가과 통합심의팀장을 여성 최초 시설(토목·건축) 서기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그간 행정국장과 시설 서기관은 남성 공무원이 독식해왔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군 4~5급 승진자 25명 중 여성이 16명으로, 전체 64%에 달했다.

관심을 모았던 현대중공업과 첫 인적교류 직위인 기업현장지원단장에는 송연주 주력산업과장을 발령했다. 그는 국가 및 지역 정책과 기업투자 방향 융합 방안 모색, 기업과 중앙 및 지방정부와의 가교 역할, 신규사업 투자 전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 허가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에 기여한 시설 6급 최금석 주무관이 사무관으로 특별승진했다.

시가 내년에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산업부에서 에너지정책분야 경력이 있는 서기관을 에너지산업과장으로 영입한다.

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하도급률 상승에 기여한 심웅보 하도급관리팀장을 상수도 시설관리부장으로 발탁했다.

이밖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 건전재정 및 효율적 예산 운영,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 실현, 이예로 개통 등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 교통환경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고경수 경제정책팀장, 박정희 예산총괄팀장, 박정순 복지기획팀당, 김준홍 도로계획팀장 등 시정기여도가 높은 13명의 4급 공무원이 승진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장으로 규모가 다소 줄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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