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당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전국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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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당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전국3위
  • 이춘봉
  • 승인 2023.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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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년 새 500곳 가까이 늘어나면서 인구 당 가맹점 수가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업종별 규모와 사업 실적 등을 파악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울산의 가맹점 수는 2021년 6163곳에서 2022년 6629곳으로 7.6% 증가했다. 이는 전국 가맹점 증가율 9.7%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울산 가맹점이 차지하는 전국 비중은 2.4%에서 2.3%로 줄었다.

울산 가맹점 종사자 수는 1만7630명에서 1만9382명으로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7500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16% 늘며 전국 평균인 18.2%를 소폭 하회했다.

울산의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59.6명에 달했다. 이는 68.3명인 제주, 63.4명인 강원에 이어 17개 광역지자체 중 3위에 해당된다. 전남이 51.2명으로 가장 적었고, 서울(51.5명), 경북(52.6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는 28만5597개로 전년 대비 9.7%(2만5357개) 늘었다. 문구점(23.9%)과 외국식(23.4%), 커피·비알코올음료(18.9%) 등 전 업종에서 가맹점이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94만1688명으로 전년 83만4174명 대비 12.9% 늘었다.

가맹점 중 가장 숫자가 많은 3대 업종은 편의점(18.8%), 한식(15.8%), 커피·비알콜음료(10.3%) 순이다.

경기도의 가맹점이 7만6325곳(26.7%)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국 가맹점의 총 매출액은 100조1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4000억원) 늘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증가율 역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5060만원으로 7.7%(2520만원) 증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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