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읍 아파트 공사현장서 60대 중국인 노동자 추락사
상태바
범서읍 아파트 공사현장서 60대 중국인 노동자 추락사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2.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오전 11시6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울산 울주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파트 현장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국적의 A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청소 작업에 투입된 하청 직원 A씨가 10층 바닥 부분의 구멍을 통해 약 3m 아래인 9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추락 당시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사고 이후 해당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