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순유출 둔화…세달째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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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순유출 둔화…세달째 두자릿수
  • 이춘봉
  • 승인 2023.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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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울산 인구가 98명만 순유출하는 등 하반기 들어 순유출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감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향후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11월 울산 전입자는 1만768명, 전출자는 1만866명으로 98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0.1%로 전년 동월 -0.4% 대비 0.3%p 상승했다.

울산의 순유출자는 올해 9월부터 3개월째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어 인구 유출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순이동률 역시 -0.1%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동구를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유입세를 감안할 때 울산의 인구가 증가세로 반전됐다는 의미다.

통계청의 10월 인구동향에서는 울산의 출생아 감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올해 10월까지 출생아는 4314명으로 전년 동기 4658명 대비 7.4% 줄어들었다.

올해 10월 울산의 출생아는 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5명에서 36명 감소했다. 전국의 출생아 역시 1만890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울산의 사망자는 5068명으로 전년 동기 5277명 대비 4.0% 줄었다. 올해 10월 사망자는 5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0명 대비 58명 증가했다.

울산의 올해 10월까지 총 혼인 건수는 34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08건보다 258명(8.0%) 늘었다.

올해 10월 혼인 건수 역시 3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건보다 66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울산의 올해 10월까지 이혼 건수는 1742건으로 전년 동기 1750건 대비 0.5% 감소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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