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달 29일 물금역에서 경부선 KTX 정차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했다.
이날 오전 6시35분 물금역에서는 첫 KTX가 출발해 오전 9시34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물금역에서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40분대다. KTX는 월~목요일에는 상·하행선 각 4회, 금~일요일에는 상·하행선 각 6회 물금역에 정차한다.
KTX의 물금역 정차는 양산시민의 숙원사업이었다. 2010년 양산시의회에서 물금역 KTX 정차 건의안이 처리된 뒤 지역사회에서는 KTX 정차를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이에 양산시는 정치권과 함께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 결과 물금역 정차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시는 물금역 KTX 정차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지역 기업체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KTX 물금역 정차는 양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KTX 정차는 또 인적교류 확대와 기업 경영활동 편의성 증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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