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이달부터 전입자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입자 설문조사는 이사가 잦은 주거 빈곤층을 발굴하고 전입이나 가구원 변동으로 생활실태 파악이 되지 않는 가구의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입신고 때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복지상담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복지서비스나 공적급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북구 관계자는 “전입자 설문조사를 통해 대면상담이나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위기가구나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입자 대상 설문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한다.
지역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매일 20명의 취약계층에게 안부전화를 실시한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확인되면 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수차례 전화에도 응답이 없는 대상자는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초생계급여 신청 세대를 구청 통합조사관리, 동 사례관리 직원들이 공동 방문해 법정급여와 민간서비스 연계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공동방문팀 ‘복지기동대’를 운영,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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