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본청 특별승진 대상자 총 49명이다.
울산경찰 총 인원이 2927명임을 고려할 때 현원 대비 약 1.7% 비율로 특진 성과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22년 울산경찰 특진 10명과 비교하면 4.9배 늘어난 수치다.
울산청 개청 이래 최다 특진 규모로 파악된다.
수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본청 특진은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현저히 높은 업무 성과를 냈을 때 선정된다.
특히 매년 시·도청에 배분되는 계급별 특진 정원 외에도 특진이 가능하다보니 경찰 업무 독려와 사기 진작 등 효과가 크다.
실제 울산경찰은 지난해 연초인 1~2월 두 달만에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유공으로 2명이 특진한데 이어 지난해 9월이 끝나기도 전에 총 17명이 본청 특진 대상자로 오른 바 있다.
지난해는 정부가 전세사기·건설현장 불법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선포하며 특진 대상자가 대폭 확대됐다. 이에 함께 전 부서가 합심해 범인 검거·예방에 나서면서 타 시·도청 대비 적은 인원에 비해 다방면으로 특진자가 배출됐다는 설명이다.
울산경찰 관계자는 “범죄 첩보부터 범죄 수익 환수, 민생범죄 단속 등 다양하게 특진자가 배출돼 울산경찰의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도 울산지역 민생치안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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