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9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30일 새벽 12시51분께 남구 무거동 한 사우나 주차장 차량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어 10월1일 오후 1시10분께 남구 삼산동 한 PC방에 손님으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현금 565만원을 훔친 혐의도 있다.
앞서 창원에서는 순금 30돈에 달하는 친구의 금팔찌를 훔친 데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27일 사이 충북 청주,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의 사우나 탈의실을 돌며 5차례에 걸쳐 현금, 금반지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금액은 금팔찌 1000만원 등 모두 1586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지난 9월 차량 절도 신고를 받은 뒤 CCTV 분석 등 동선 추적, 인적 사항을 특정해 삼산동 PC방에 출입한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간 추적한 끝에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